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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딱 찾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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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운동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처음 깨달은 것은 대학교때 과대항 야구시합때였다. 당시 우리학교는 킨젝스라는 그룹사운드가 있었는데 운동장 구석에 킨젝스 연습장이 있었다. 나는 투수를 맡았는데, 그 밴드의 빠르고 헤비한 음악이 연주될때면 내 공은 아주 빠르게 들어가곤 했다. 그 밴드가 연습을 중단하고, 응원 나온 우리과 친구의 통기타에 느릿한 민중음악이 시작되자 내 공은 아리랑 볼로 변하는것이 아닌가.... 갑자기 추워지고 비가 내리던 어제 저녁, 그 다음날 있을 마라톤 대회 연습하려고 처음으로 헬스장에 가서 트레드밀(treadmill, 러닝머신이라고 부르는 기계) 위에서 한시간 가량 뛰었다. 헬스장안의 기계와 TV 소음을 뚫고 노래소리가 찢어질듯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폐쇄된 공간과 취향과는 다른 음악등으로 해서 헬스장에는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다. 마라톤 경기때, 헤드폰을 꽂고 달리기 시작한 것은 제작년부터였다. 헤비한 음악들을 주로 골랐었는데, 연습 부족이었던지 질질 끄는 다리가 힘찬 음악을 못 쫒아가 오히려 방해만 되어, 작년에는 그냥 뛰었다. 오늘 마라톤 대회를 위해서, 256메가 용량의 MP3플레이어에 128KBPS 짜리 음악을 꽉 채우니 4시간 30분 정도의 곡이 들어갔다. 과거의 경험을 살려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중에서 너무 빠르거나 무겁지 않은 것들을 선곡했다. 달릴때 힘에 부칠때 피로를 풀어줄까 생각해서 소울이나 정적인 연주도 몇곡 넣었다. 출발 총성이 울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음악이 달리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는 뚜렷히 느끼기 어려웠던것은 1시간 4~50분간을 달리는 부담감이 경기 내내 나를 눌렀기 때문이었다. 반환점까지는 호홉을 조절하느라, 그 이후는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다. 9킬로쯤에 Keith Jarrett의 Koln Concert Part1이 재생되었다. 이 곡은 27분짜리의 긴 곡인데 듣고 있노라면 숨을 쉴 수 없을정도로 집중하도록 하는 대단한 곡이다. 우리 가족은 가끔 이 연주를 틀어놓고 명상을 하곤 한다. 그런데, 이 곡이 흘러나오고 얼마 안 있어서 무척 힘이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 10분 정도 정적인 연주가 계속되어서 그런가 싶어서 다른 곡으로 돌리고 말았다. 반환점을 넘고 간간히 소울이나 발라드 음악이 나올때면 다시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실험 결과, 1시간 40분대에 하프를 들어오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적당한 마라톤용 음악은 Rock&Roll이나 경쾌한 연주음악, 또는 펑키한 음악들이 적당한 것 같다. 내 MP3플레이어에 수록한 음악들 중에서 마라톤에 도움이 되는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나누어 보았다. 마라톤에 도움이 적은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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